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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화 - 김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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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어감에 따라 화내는 빈도가 많이 줄어든것은 사실이나 아직 내나이에 비해 많이 부족함을 느낀다. 내가 이정도밖에 안되는 그릇인가 하는 실망감이 밀려오면 화낸후의 그 찝질함이란... 이책은 우리 한국인의 화를 우리역사와 생활속에서 어떤 모습이며 왜 그러한지에 대해 편한 에세이 형식으로 논하고 있다. 화를 다스리기 위한 다른 서적과 달리 화에 대해 우리정서와 함께 분석함으로서 자연스레 화의 이해를 돕는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우리말이 여러번 등장하여 요즘 나이어린 친구들은 이해가 쉽지 않을수도 있겠다. 저자의 깊은 지식과 이해가 글 사이사이에 녹아있다. (인상에 남는글) 노발대발하고 대갈일성을 할 바에는 그 노기에 엄숙함이 역력해야 하고 그 고함에는 기골 장대함이 깃들어 있어야 한다. 대인의 풍도, 어른의 두려움이 한껏 거기 어려 있어야 한다. 용이 화내듯이 호랑이가 노하듯이 해야 한다. '용후호갈'해야 한다. 소리쳐서 더욱 점잖고 노발해서 더한층 어른스런 경지에 이르러서야 화는 의화가 된다. 또 공화가 된다. 그러니 화가 의화가 되고 공화가 되자면 신경질 부리기는 얼씬도 하지 말아야 한다. 짜증내기도 사뭇 감감해야 한다. 악다구니나 발악 또는 발작은 미적대지 말아야 한다. 악매질 따위 추태는 더욱 없어야 할 것이다. 이것이 쉬운 일일 수는 없다. 못난 화내기를 하고는 스스로 자신을 미워하는 아픔이 무수히 되풀이된 뒤라야 겨우 거기 다다를것이다. 천신만고해야 할지도 모른다. 자신을 닦고 다듬고 하기를 무한히 계속한 연후에야 근처에 갈 것이다. 그러나 나이 든 보람이 있도록 또는 남의 윗자리에 오른 값이 나도록 무진 애를 쓰고 또 쓰면서 반드시 거기 도달하리라는 꿈을 저버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 - 김열규  <한국인의 화> 중

프로그래머 철학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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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 철학을 만나다… 아내가 도서관에서 나를 위해 빌려온 책… 별 기대 하지 않고 몇장을 읽어가다 보니 점점 빠져드는 나를 발견할수 있었다. 새벽에 깨어 절반 이상을 읽었다. 철학이나 심리학이니 하는것들을 잘 모르지만, 잠시 생각해 볼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준것같다. 작가의 내공에 감탄하고 이런 양서를 읽을수 있게 해준 아내에게 고맙다.

toad 설치를 위한 oracle instant client 설치방법

1)instant client 파일들을 다운받아 한곳에 압푹을 푼다. 2) 아래  환경변수를 등록해야 한다. PATH   = D:\instantclient_11_2 ORACLE_HOME = D:\instantclient_11_2 TNS_ADMIN   = D:\instantclient_11_2 NLS_LANG    = KOREAN_KOREA.KO16MSWIN949 3)tnsnames.ora 파일을 만들어 ORACLE_HOME 디렉토리에 복사한다. AAA =   (DESCRIPTION =     (ADDRESS = (PROTOCOL = TCP)(HOST = TB-DB)(PORT = 1521))     (CONNECT_DATA =       (SERVER = DEDICATED)       (SERVICE_NAME = AAA)     )   ) AAA_DEV =   (DESCRIPTION =     (ADDRESS = (PROTOCOL = TCP)(HOST = 100.100.100.100)(PORT = 1521))     (CONNECT_DATA =       (SERVER = DEDICATED)       (SERVICE_NAME = AAA)     )   )

글로벌 소프트웨어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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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부터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에도 기술서적뿐아니라 업계상황, 문제점, 미래지향적 방향등을 이야기하는 서적들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딱딱한 기술에 대한 나열이 아니라 에세이적 성격을 띄는 편하게 읽을수 있는 글들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그런데 초기 대부분의 책들은 한국에서만 발생하는 문제점들, 너도 나도 알지만 바꿀수 없는 아니 바뀔것 같지 않은 문제점들을 성토하는 내용이 많았다. 여러 독자들도 동종류의 에세이를 읽으며 한번쯤 고개를 끄덕여 봤을것이다. 점점 분위기가 바뀌는듯하다. 문제점에 대한 성토와 화풀이는 이제 많이 해봤으니 바꿀수 있는것부터 바꿔보자는, 좀더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다.   이번 "글로벌 소프트웨어를 말하다 " 는 동저자의 전편이라 할수 있는 "글로벌 소프트웨어를 꿈꾸다"를 읽어 본후 당시의 느낌이 좋아 읽게 되었다.  솔직히 전편 " 글로벌 소프트웨어를 꿈꾸다"과 비슷한 논지가 없지 않아 있다. 그러나 문제에대해 바라보는 view 를 달리하고 있다. 답답한 현실, 바꾸기엔 너무 큰 산이 있다는것에 대해서는 모두 공감하고 있으니 이를 바꾸기위한 우리가 가져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피력하고 있다. 저자는 그것을 "지혜"라고 부른다. 저자는 실리콘벨리와 한국의 사정을 비교해가면서 우리의 문제를 실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그리고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개발자, 아키텍트 입장에서는 수긍가는 부분이 많았으나 경영자, 국가 의 입장에서의 설명이 부족한것이 사실이다. 너무 오랜세월동안 쌓여온 문제이며 범접하기 어려운 거대한 조직이라 저자에게도 글로 쓰기엔 버거웠으리라... 이글을 읽고난후의 느낌이라면....  내가 바뀔수 있는 부분은 바꾸고 싶다. 그러나 내가 어쩔수 없는 부분(정부, 경영자, 갑의 횡포등)은 어떻게 하지?? 그냥 바뀌길 기다릴수 밖에 없는 현실이 다

사장이 알아야할 거의 모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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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생각이 많다.. 아니 몇년전부터..... (와닿는글) 전망이 없는 기업은 사장이 부장일을 하고, 부장은 과장일을 하며, 과장은 대리가 해야 할 일을 하고, 대리는 평사원 일을 한다. 그러면 평사원은 무슨 일을 할까. 기업의 미래를 걱정한다. ㅡ 이치쿠라 사다무 (일본 경영 컨설턴트) 방향제시가 잘못되면 아무리 올바르게 관리해도 위기로 치달을 뿐이다. 작은 위험은 두려워하지 말고, 큰위험은 무릅쓰지 않는다.

프로그래밍은 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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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만에 반가운 책이었다. 개발자이지만 저자의 인문적 지식이 상당함을 느낄수 있다. 단순한 지식의 나열이었다면 식상했을법한 내용이지만 저자의 경험과 솔직한 의견 개진을 곁들임으로서 흥미롭다. 다만 각 챕터 사이사이 "기고후기" 는 사족이지 않았나 싶다. 굿이 후기가 없어도 충분하다 여긴다. 깔끔한 글은 누군가에는 유익한 글일테고 아무리 후기를 덧붙혀도 누군가에게는 비난의 대상일 뿐일테니..... 글을 잘 쓴다는것은 언제나 다른 그 어떤 재주보다 부럽다.

거꾸로 배우는 소프트웨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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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마에 책을 읽었다. 프로젝트 완료 이후 허탈함이랄까..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그래도 시간을 그냥 흘려 보낼수는 없어 오래된 책이지만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을겸 읽어 보았다. 구구절절히 옳은 이야기다. 사회적 환경적 제한도 있지만 개발자의 게으름을 꼬집는 부분을 읽을때면 부끄럽기도 하다. 그러나.... 개발자 와 S/W 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에 맞서 독야청청하기란 쉽지 않다. 저자의 주장이 장미빛 환상으로만 들리는것은 왜일까... 그래도 포기하지는 말아야 겠다.  왜?? 그냥 그것밖에는 선택 할수 있는것이 없으니까....

How to Redhat package update

When you update redhat package, if you error message as follow, OS registration should be done first. # yum update Loaded plugins: product-id, security, subscription-manager Updating certificate-based repositories. Setting up Update Process No Packages marked for Update 1)OS registration  #rhn_register ID/Passwd is required 2)yum update #yum update

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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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다능한 사람이 되라! 전문가가 되라! 비즈니스를 이해하라! 멘토를 찾으라! .......... 모두 뻔한소리다. 이런류의 책들이 읽을때는 뭔가 해야할것 같은 강한 동기 부여를 주지만 막상 어떻게해야 할지가 고민이다. 이야기가 저이야기 같고 구체적으로 손에 잡히지 않는 사회현상들에 대한 예시들이 명확이 와닿지 않는다. 특히 공학을 하는 엔지니어들에겐 더더욱 고역이 아닐수 없다.(나처럼...) "나날이 배우고 익혀야 할것들이 바다와 같다. 이미 익힌 기술들도 자고 나면 새로 업데이트되어 나온다. 그래서 또 공부하란다. 쳇바퀴속 다람쥐가 된기분이다. 바퀴만 죽어라 돌리면 언젠가 득도 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다가 아니란다. 비즈니스를 배우란다. 수익, 가치창출, 마케팅, 특정 업무 도메인에 있어 현업담당자 이상의 전문적 지식을 갖추란다. 그럼 왜 현업담당자들은 기술을 배우라고 하는 책은 없는가? 때로 그들은 너무도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한다. 개발을 붕어빵 직어대는 일쯤으로 여긴다. 답답하다." 개발자라면 다들 이런생각 한번씩은 해봤을것이다.

한국에서 개발자로 살아간다는거

우연히 아래 블로그를 보았다. 한국에서 개발자로 살아간다는거 내용은 여타 한국 IT 문제점들에 대한 지적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런데 글 아랬부분에 있는 삽화가 충격이었다.

Rescheduling a meeting.

Dear Mr. Johnson, I am in receipt of your letter dated June 2, 2012, and appreciate your kind inclusion of Success Corporation in your global telecommunications project. Unfortunately, the date you have proposed cannot be accommodated. Therefore, I would like to propose alternative dates.  Rather than the third week of June, can we push the meeting to the last week? We have a painful project underway that will be completed before the last week by hook or crook. Most of our staff will be exonerated from the project by then and be able to accommodate you better henceforth. We strongly wish to assist you in this important project. Therefore, we will make every effort to assist you in the best way possible. I hope that your impending visit to Korea will be a positive and productive experience. I would greatly appreciate your response at you earliest convenience. Best wishes, Sungong Kim

Diary of wimpy 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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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에 꼽혀 있은지 1년도 더되었다. 지난주 파견근무 복귀 기념으로 주말에 읽어 보았다. 구어적 표현이 결코 만만치 않은 그러나 읽다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오는 책이다. 한번쯤 재밋거리로 읽을만하다.  빌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