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신년에는..

언제 부턴가 생각하는것이 귀찮아 졌다.
직장에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도착한 이후 부터는 아니 퇴근하는 그 순간부터는 머리가 all stop 이다.
하루동안 생각하느라 받던 스트레스를 마치 생각을 안하면 모두 날려버릴수 있기라도 하듯이...

덕분에 잔소리도 많이 듣는다.
와이프가 이것저것 옆에서 물어보고 상의 하고자 하는데 듣는것도 귀찮다.
"23+54=?"
"모트리올이 어느나라 수도야?"
"밥먹기 전에 손씻어라" 를 영어로 모라고 해? (이건 생각해도 금방 답이 안나올지도....--;;)
그냥 우이독경 아니 마이동풍 이다.
이러다 금가고 불행의.....
허걱!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건데..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에서 신구 아저씨가 방망이 두드리는 모습이 떠오른다. --;

그래서 새해에는

의식적으로 생각을 하려고 한다.
지나고 보면 너무 쉽게 "그냥 이걸로 하지.", " 이거나 저거나 매한가지 아닌가" 하며 생각의 스트레스를 모면하려 했다.

실천적 방법을 생각해 봤다.. (으... 싫어도 해야돼!!)
handwriting 을 하는것이다.
이거이 나도 별거 아니라고 생각(?) 했는데, 저명한 학자가 TV 에서 말하기 내 몸을 움직여 생각한바를 쓰는것만큼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것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가...
블로그도 써야 하는데... 그래서 생각한것이 간간히 손으로 쓴것을 블로그로 옮기는것이다. 사실 블로그에 글남기는것도 장난이 아니다. 블로그 창을 떡하니 띄우고 첫글자를 쓰기까지 적어도 10초는 걸린다. (나만그럴지도..)

두번째로 내무부장관과 우리집 왠수(내 아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기로 했다. 한발 더 나아가 가능하면 답을 해주는것이다.
확인된것은 아니지만 결혼후 아이가 있는 부부 10쌍중 6쌍이 의사 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나처럼... --;;
어여 노력해서 4쌍안에 들어야겠다.

새해목표 2번째는 정리하기다.
솔직히 내 책상 내가 봐도 심하다.

몇년전보다는 나아졌지만, 가지런히 그것도 이쁘게 게다가 남자 사원이 그렇게 하는걸 보면 배아프다. 괸히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 혼자들어 왔을때 몰래 어지르고 싶어진다.
이젠 부러워할것이 아니라 실천해보려한다.

업무를 하면서 알게된 짜투리 정보도 한곳에 일정한 규칙으로 저장해야겠다. 그냥 메일에 있으니 검색하면 되지 라고 생각했지만.. 메일이 많이 쌓이면 검색자체도 보통일이 아니다.

남들은 자연스럽게 하는걸 새해 목표로 잡으니 웃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내 증상은 내가 생각해도 정말 심각하다.
한루라도 젊을때 시작해야지 이대로 가다간 바꾸고자 하는 생각마저 생각못하고 정리해야지 하며 정리 계획을 어디다 두었는지 잃어버릴지도 모른다.

세상에서 가장어려운 일이 자신을 바꾸는 일이란다.
올해는 이 두가지만 목표로 삼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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