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16의 게시물 표시

화이트해커를 위한 암호와 해킹

이미지
화이트 해커를 위한 암호와 해킹 오래전 턱없이 부족한 프로젝트 기간동안 수많은 요구사항을 수용해야 하는 수집서버 개발 일을 담당한적이 있다. 당시 c 개발자와 둘이서 처리해야 하는데 도저히 기간내에 완료하는것은 불가능했다. 프로젝트 PM 을 설득하여 파이썬으로 가자는 제안을 했는데 다들 c 에 대해 맹신하는(?) 부위기라 이름만 들어본 파이썬을 적용하는것에 거부감이 있었다. 당시 파이썬 적용은 나도 처음이라 솔직히 속을 두려움도 있었다.  "실패하면 어쩌지???" 어떻게 어렵게 설득하여 수집통신 부분만 c 로 하고 뒷단 비즈니스 로직 처리는 모두 파이썬을 적용했다.   주어진 3개월 중 2주는 파이썬 환경을 IBM 서버에 구축하는데 사용하고 한달만에 개발 완료 2주 테스트, 남은 한달은 여유롭게 프로젝트 마무리로 보낸 기억이 있다. 그 이후로 파이썬은 나에게 급한 업무 처리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그러나 뭐든 깊히 공부하지 않으면 실력은 제자리....   나의 파이썬 지식은 아직도 응급처방용일 뿐이다. 최근 "화이트해커를 위한 암호와 해킹" 이란 제목의 책을 알게 되었다.  암호화는 개발자에게 늘 따라다니는 골치거리지만 깊은 이해가 없어 늘 빚처럼 느껴졌다. 이책은 첫장부터 바로 어려운 암호화 세계로 뛰어들지 않는다.  가볍게 암화와 역사부터 시작하여 점차 깊은 암호화 기법을 소개한다. 암호화 역사라고 해서 쉽지 많은 않다.  옛날사람들의 서신을 암호화 하기 위한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할것이다. 그간 암호화처리를 위해 그냥 함수를 사용하여 처리 하고 말았다면 이책은 그러한 암호화 원리를 깊이 있게 설명한다. 그것도 개발자 입장에서 피부에 와닿게 설명하고 실제로 코드로 구현해 보인다. 이책은 암호학에 대한 책이 아니라 암호화 기법 적용을 위한 개발자를 위한 책이...